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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시즌 최종전 무승부

네게바 골로 전북과 1-1 비겨

기사입력 : 2018-12-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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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경남FC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경남 네게바(가운데)가 동점골을 넣은 후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가 시즌 최종전에서 비겼다.

경남은 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8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승점 65점(18승 11무 9패)로 2위를 하면서 3년 만의 K리그1 복귀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북과의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무 2패가 됐다.

이날 MVP 경쟁 중인 경남 공격수 말컹과 전북 수비수 이용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지난 11월 10일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말컹을 대기 선수 명단에도 올리지 않았다. 말컹은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26골로 득점왕이 확정됐기 때문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전반 13분 자책골로 실점했다. 전북 로페즈가 30여m를 치고 들어왔고 골대 왼쪽에서 중앙으로 보낸 공이 경남 수비수 김현훈의 다리를 맞고 굴절돼 경남 골문으로 들어갔다.

경남은 전반 19분 아쉽게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북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무너뜨리는 파울링요의 스루패스를 받아 김효기가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김종부 감독은 전반 35분 교체카드를 꺼냈다. 김효기를 빼고 장신 김근환을 투입해 공격 루트 변화를 노렸다. 김근환이 들어온 이후 경남의 공격은 활기를 띠었지만 전반이 끝날 때까지 전북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배기종을 교체 투입해 공세를 이어갔다.

경남의 동점골은 네게바의 원맨쇼에서 나왔다. 네게바는 후반 15분 최영준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4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전북의 골문을 갈랐다. 시즌 5호골이다.

김 감독은 후반 28분 공격형 미드필더 안성남을 마지막 교체카드로 사용했지만 역전골을 넣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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