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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국영수 모두 어려웠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채점결과 공개

국어·수학 표준점수 작년보다 올라

기사입력 : 2018-12-05 07:00:00


지난달 15일 치러진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채점 결과 ‘불수능’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5일 실시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공개했다.

수능 채점 결과, 국어·수학·영어영역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어려웠고, 표준점수는 국어와 수학 가,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원점수 만점)은 150점으로 지난해 수능 (134점)보다 16점이나 올랐는데 만점자는 52만8000여 명의 국어영역 전체 응시자 가운데 148명(0.027%)에 불과했다.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3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3점 올랐고, 나형도 139점으로 지난해보다 4점 올랐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영역도 1등급 비율이 절대평가 첫해인 지난해 수능의 절반 수준으로 난도가 높았다. 이번 수능의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은 5.3%로 지난해(10.03%)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의 경우 1등급 비율이 36.52%로 지난해보다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탐구영역의 1등급 컷은 사회탐구영역은 63~67점이었고, 과학탐구영역은 64~67점이다. 탐구영역의 1등급 비율은 사회탐구영역의 경우 5.68~10.17%, 과학탐구영역은 4.98~6.63%로 집계됐다.

2019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53만220명으로 재학생은 39만9910명, 졸업생은 13만310명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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