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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추위 시작…한랭질환 사망자 경남 최다

8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3~7도

바람도 강해…초겨울 추위 시작

기사입력 : 2018-12-06 22:00:00


이번 주말 경남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본격 추위가 시작됐다. 최근 5년간 경남의 한랭질환 사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7일 경남의 아침 최저기온은 산청 영하 3도, 합천 영하 2도, 거창 영하 2도, 함양 영하 2도, 밀양 영하 2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8일은 전날보다 최대 5도가량 더 떨어지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7도, 낮 최고기온도 1~4도 분포를 보이겠다. 또 바람도 강해 체감 온도는 더 낮아져 매우 춥겠다. 사실상 본격적인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셈이다.

12월 경남의 기온은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온의 변동성이 크고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기습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초겨울에는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돼 약한 추위에도 한랭질환의 위험이 크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있고, 주로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초순부터 이듬해 2월 하순까지 환자가 발생한다.

질본이 최근 5년간(2013~2018년)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2271명의 환자가 신고됐고, 이 가운데 66명이 숨졌다. 같은 기간 경남은 183명이 발생해 경기(421명), 서울(236명), 강원(207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고, 사망자는 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한랭질환 환자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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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경남신문 DB/

질본은 “만성질환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돼 위험할 수 있어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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