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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5돌 이원수문학관 “다양한 공연·전시 마련했어요”

내일 오후 2시 뮤지컬·체험 프로그램 등 열려

고 유경환 아동문학가 자료전·노래비 사진전도

기사입력 : 2018-12-07 07:00:00


창원을 대표하는 아동문학가 이원수를 기념하는 이원수문학관이 8일 오후 2시 이원수문학관과 고향의봄도서관 동원홀서 ‘쿵딱콩딱 겨울 물오리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개관 15주년 잔치를 연다. 이원수문학관은 지난 2003년 12월 30일 선생이 어린 시절을 보낸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 인근 고향의 봄 도서관에 세워졌다.

이날 행사는 전시와 공연 등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개관 이후 15년간 개최한 행사들을 갈무리한 영상 상영과 지난해 관객과 만난 뮤지컬 ‘고향의 봄’ 중 일부를 공연한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꿈쟁이 아저씨와 함께하는 ‘유쾌상쾌 매직벌룬쇼’ 공연과 다가오는 2019년 달력을 이원수 동시로 꾸며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특별전시 ‘우리나라 방방곡곡 고향의 봄 노래비 사진전’도 열린다. 경남도청 공무원 출신인 이지환씨와 심재영씨가 전국에 있는 노래비를 답사해 펴낸 책 ‘한국의 노래비’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노래비가 많은 곡은 ‘고향의 봄’이다. 책에 따르면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공원 노래비를 비롯해 서울 종로구, 인천 남동구, 경남 양산시, 경기 수원시, 경북 영덕군, 충남 보령시 등 20곳에 ‘고향의 봄’ 노래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수문학관 장진화 사무국장은 “특히 산호공원 노래비는 지역민의 성금으로 처음 세워진 노래비로, 올해 건립 50주년을 맞아 전시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7년 작고한 아동문학가 유경환 선생의 소장 자료 기증 약정식도 함께 열린다. (사)동시동화나무의 숲이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에 선생의 자료 2500여점을 기증한다. 이를 기념해 고 유경환 작가의 대표 작품과 저서, 사진, 이름표 등 자료 일부가 전시된다. 이 프로그램은 (사)한국문학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8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국비사업 선정 지원이며 창원시 의창구청이 함께 후원한다.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문의 ☏ 294-7285.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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