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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위해 일자리 발굴 중요 33%

27%는 취·창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일자리 확대 시급 지적

김해시, 지역 청년통계 첫 발표

기사입력 : 2018-12-09 18:30:53

김해지역 청년들의 1/3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발굴사업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 4명 중 1명은 청년 취업·창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확대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는 김해시가 청년정책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처음으로 작성해 9일 발표한 '김해시 청년통계'에서 드러났다.

청년통계에 따르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발굴사업이 중요하다는 비율이 3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청년 취업·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확대가 제일 필요하다는 응답이 26.9%로 가장 많았다.

2017년 기준 김해시 청년인구(만15~39세)는 17만8881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대비 33.6%이고, 여성 100명당 남성은 109.3명으로 김해지역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청년 구직 희망 직종은 '관리·사무·금융'이 41.0%로 가장 높았고, 희망 월평균 임금은 150~200만원이 3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64.5%가 김해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출산율은 1천명당 44.9명으로 2013년보다 9.4명 감소했다.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은 32.5세로 2013년보다 0.7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 1인 가구 비율은 33.6%로 김해시 전체 24.6%보다 많았다. 또 청년 1인 가구의 57.0%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으며, 28.6%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을 소유 중인 청년은 2만3336명으로 청년인구의 12.9%를 차지했다. 소유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87.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청년 인구 중 공적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가입자는 8만6418명으로 전체 청년의 48.3%로 나타났다. 공적연금 가입청년 중 8만3610명(96.8%)이 국민연금 가입자이며, 이중 65.5%가 사업장 가입자로 조사됐다.

김해시 청년 중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등 중증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3942명이며 희귀난치성 질환(1855명), 암(1292명) 순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생각하는 청년은 61.7%였고 정기적 운동을 거의 안하는 비율은 41.7%로 조사됐다.

이번에 발표된 청년통계는 2017년 말 기준 김해시 거주 만15~39세 청년을 대상으로 김해시, 연금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 행정자료와 조사통계인 사회조사결과를 융합한 가공통계다. 인구, 주택, 복지, 고용, 건강, 일자리 의식 6개 분야 82개 지표로 나눠 분석했다.

김해시는 "청년통계는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인구인 청년층이 김해에 뿌리 내리고 미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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