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춘덕)는 지난 7일 창원시 2019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종합심사해 시가 제출한 예산안 2조9872억원(일반회계 2조3714억원·특별회계 6157억원) 중 12억4364만원(일반회계 11억6950만원·특별회계 7414만원)을 삭감한 수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예결특위는 이날 심사에서 각 상임위원회가 14억1661만원을 삭감한 예비심사안에서 1억7300만원을 되살린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종합심사에서 예결특위는 경제복지여성위원회가 과다편성을 이유로 삭감한 노동절맞이 메이데이행사 보조금 중 5000만원을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해 복원시켰고, 환경해양농림위원회가 과다편성을 이유로 5000만원 삭감한 학교운동장 먼지억제제 구입비와 마산항 개항기념식 행사비 5000만원을 각각 되살렸다. 또한 문화도시건설위원회가 사업비 과다 지출 부담·과다편성 등을 이유로 버스정류소 미세먼지 클린존 설치와 클린존 전기요금 등 예산 중 삭감한 1억8000만원과 삼각지 열린음악회 행사비 중 300만원을 복원했으며 창원K-pop 월드페스티벌 행사사업비 보조금 중 1억6000만원을 과다편성을 이유로 삭감했다.

예결위는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안 중 3억3300만원을 되살리고, 1억6000만원을 삭감해 창원시가 넘긴 세출예산안 중 12억4364억원을 삭감하기로 최종결정했다.

앞서 각 상임위는 조례가 없어 지원근거가 없거나 특별한 이유없이 전년 대비 증액된 축제·행사 지원보조금, 사업 성과가 없는 사업비, 당장 불필요한 운영·지원비 등 예산 심사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한편 기금운용계획안은 각 상임위를 거쳐 예결특위에서도 원안가결됐다.

예결특위를 거친 2019년도 예산안 수정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11일 열릴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