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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기미 관리 어떻게

피부 장벽 튼튼해지면 수상한 기미 물러가요

건조해서 더 예민한 겨울철 피부

기사입력 : 2018-12-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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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고밀도 고주파수 초음파 시술을 하고 있다.


바야흐로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올겨울은 어느 때보다 한파가 몰려온다고 하니 겨울철 피부 관리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에 올라온 거뭇거뭇한 기미가 유독 눈에 띄어 겨울철에 기미 관리도 같이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피부과를 찾는 분들이 부쩍 많아지는 계절이다.

양쪽 광대에 얼룩덜룩, 뿌옇게 퍼져 있는 기미는 치료도 어렵다고 하고 재발도 심하다고 하는데 게다가 찢어질 것처럼 건조한 지금 과연 레이저를 받는 것이 좋을까? 레이저를 받으면 피부도 얇아진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진짜 기미인지 아닌지 정확한 진단도 필요하고 좋은 빔 퀄리티를 구현하는 레이저로 치료받아야 하고 자외선 차단도 잘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치료를 받았는데도 자꾸 재발하고 더 까맣게 올라오는 기미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은 피부장벽 기능을 강화해 기미를 효율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피부장벽과 기미= 경피 수분 손실량(TEWL, TransEpidermal Water Loss)은 피부장벽 기능을 나타내는 대표 지수다. 그래프의 지표에서 보듯이 경피 수분 손실량이 클수록, 즉 장벽기능이 많이 훼손돼 있을수록 기미 재발률이 높다.

피부장벽(skin barrier)은 아토피피부염, 여드름, 주사(rosacea) 환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병인으로 피부장벽이 강하면 외부로부터 유해물질의 침입을 막아주고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하지만 피부장벽이 약해지면 피부질환에 걸리기 쉽고 피부의 수분이 쉽게 손실되고 건조해진다. 겉보기에는 염증도 없고 피부질환처럼 보이지 않는 기미도 피부장벽이 약해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미치료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자칫 레이저에 의해 건조해져서 피부장벽이 깨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레이저를 할 때만 기미가 좋아지고 치료를 소홀히 하면 다시 기미가 도드라지는 사람들도 평상시에 보습제를 이용해서 피부장벽을 관리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또 여름에는 자외선에 의해 기미가 진해지지만 겨울에도 건조함에 의해 기미가 진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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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기미관리법= 그렇다면 겨울철 기미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우선, 피부장벽 기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세라마이드 성분이 피부 장벽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세라마이드는 피부 각질층을 구성하는 각질 세포 간 지질 중 40% 이상을 차지하며 각질층의 구조 형성이나 기능을 나타내는 데 필수적인 성분이다.

세라마이드는 수분의 증발을 억제하는 지질 장벽의 역할과 각질층의 정연한 구조를 유지하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피부 각질층은 각화된 세포가 벽돌 모양의 다층 구조로 구성돼 있다. 각화 세포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유리 지방산에 의해 견고히 결합돼 있으며, 피부 세포는 인체의 다른 세포에 비해 세라마이드의 함량이 높다. 이는 피부의 견고한 방어 장벽을 구성하게 하는 데 필요한 구조적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세라마이드는 피부 표면에서 분해됨으로써 외부 유해 미생물에 대한 항균 장벽으로 작용하며 염증의 조절과 상처 회복에도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따라서 이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홈케어와 더불어 요즘 각광받고 있는 고밀도 고주파수 초음파 시술인 LDM 시술이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최근에 나온 LDM-Triple은 19MHz의 고주파수로 각질층 보호막이 손상된 것처럼 피부를 착각하게 만들어 표피지질 생합성과 층판소체 분비를 촉진, 표피장벽을 빠른 속도로 강화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무리한 토닝 시술로 건조해져 있는 피부라면, 스킨 부스터를 함께 사용하면 각질층 회복과 더불어 피부 진피층을 강화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 건조함 없이 건강하게 기미를 치료할 수 있다. 스노우퀸셀로 알려진 눈꽃힐 스킨 부스터는 일본산 글루타치온으로 미백효과는 물론, 미국 알래스카산 연어 DNA로 피부 재생효과, 미국 비타민A 원료 사용으로 탄력 증대 효과, 일본 고분자 히알루론산 사용으로 보습작용까지 추가되어 겨울철 피부 보습과 탄력, 재생은 물론, 기미 치료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 사조이다.

계절 특성만으로도 예민해지기 쉬운 겨울철 기미 치료는 무턱대고 싼 가격만 보고 피부과 시술을 선택하지 말고 피부 본연의 자생력을 도와 기미 재발까지 방지해주고 빔 퀄리티가 높은 토닝 기기를 구비한 세심한 프리미엄 시술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도움말= 다니엘피부과 김지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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