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나눔 도서’에 경남 출신 작가 16명 뽑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8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3단계 심사 거쳐 시·소설·수필 등 5개 분야 258권 선정
기사입력 : 2018-12-10 07:00:00
경남 출신 작가 16명(해당 도서에 출신을 밝혔거나 경남 문인단체에 등록된 작가 포함)의 도서가 최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한 ‘2018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1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출판산업과 국민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상·하반기로 나누어 추진된다. 올 상반기 문학나눔에는 국내 초판 발행된 국내 단일 저자의 문학 창작도서 가운데 △시 521종 △소설 283종 △수필 485종 △평론·희곡 60종 △아동·청소년 612종 등 5개 분야 총 1961종이 접수됐다.
그중 심사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문학평론가·작가·도서관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3단계 심사를 거쳐 258권이 뽑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선정도서를 종당 1000만원 이내로 구입해 전국 공공·작은도서관, 사회복지지설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도내 작가로는 시 분야의 성선경 ‘까마중이 머루 알처럼 까맣게 익어 갈 때’와 김우태 ‘비 갠 아침’, 김지율 ‘내 이름은 구운몽’, 이희중 ‘나는 나를 간질일 수 없다’, 변희수 ‘아무것도 아닌, 모든’, 이복규 ‘슬픔이 맑다’, 김연아 ‘달의 기식자’ 등 7명의 작품을 전국 각지 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성선경 시인은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소설에서는 김우남 ‘뻐꾸기 날리다’, 김영옥 ‘숲의 정적’, 김지연 ‘소설논개’ 3권이, 수필에서는 유지황 ‘파밍보이즈’, 조경국 ‘오토바이로, 일본 책방’ 등 2권이 뽑혔다. 아동·청소년 분야는 김다은 ‘소통 말통’, 박윤규 ‘호랭이 꽃방귀’, 강경숙 ‘걸어서 할머니 집’이 선정됐고 평론·희곡 분야에서는 박슬기 ‘누보 바로크’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도서 목록은 진흥원 홈페이지(kp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도 5개 분야의 도서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민주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