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1척 추가 수주

그리스 마란가스사로부터 LNG운반선 수주

안젤리쿠시스 그룹서 101척째 선박 발주

기사입력 : 2018-12-10 16:15:09


거제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을 추가로 수주하며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메인이미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마란가스사 LNG운반선 항해 모습.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34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에 비해 연료 효율은 30% 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출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101척째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지난 1994년 첫 발주 이후 24년 동안 무려 101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이다. 101척의 선박 중 85척이 성공적으로 인도됐으며, 현재 16척을 건조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분기 연속 흑자, 영업현금흐름 플러스 등 회사의 경영정상화가 선주의 신뢰로 이어져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들어 지금까지 LNG운반선 15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5척 등 총 43척 62억2000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 목표 73억 달러의 85%를 달성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기홍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