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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내년 예산 2조9872억원 확정

시의회 본회의서 기금운용계획안 등 통과

5분발언서 교육·문화·관광 등 다양한 제안

기사입력 : 2018-12-12 07:00:00


창원시의 2019년도 예산이 2조9872억원(예결특위 삭감액 12억4364만원은 예비비로 전환)으로 확정됐다.

창원시의회는 11일 제8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종합심사한 2019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상정해 원안통과시켰다. 지난 7일 예결특위가 삭감한 12억4364만원(일반회계 11억6950만원·특별회계 7414만원)은 예비비로 전환됐다.

시의회는 이날 ‘창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전부개정안’, ‘창원시 교복지원 조례안’ 등 30개 조례안과 201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창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창원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 변경에 관한 의견제시의 건 등을 의결했다.

한편 이날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이우완 의원은 “창원시와 창원교육지원청이 함께 지원하는 마을학교사업이 창원형 마을교육공동체로 자리잡게 만들기 위해 학교와 마을이 연대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야 하며 교육청과 지자체, 마을학교 실무자가 거버넌스를 구성해 소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홍표 의원은 “다양한 문화관광축제는 경제 활성화와 지역이미지 제고, 문화향유 기회 제공에 역할하면서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유사축제가 난무하고 지역민 참여가 부족하고, 고유성이 없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축제의 특화·차별화를 진행하고 축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창원 축제 전반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희정 의원은 “시립박물관이 없어 지역문화재가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더 늦기 전에 창원시도 역사와 규모에 맞는 박물관 건립을 서둘러야 한다”며 “지역문화재 보존을 위해 지속가능한 건립추진단을 만들어 목적에 부합하는 박물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우겸 의원은 “2018년 지방보조금심의위는 총 7차 중 1차만 회의식이었고 2~7차는 서면으로 심의했으며 질의가 1~5건에 불과하고 모두 원안가결됐다”면서 “내실있는 심사를 위해 전문성 강화와 심의기간 연장 및 상세 심사자료 제출을 의무화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지상록 의원은 “유기견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분양률을 높일 수 있도록 창원시 유기견 보호소의 기능을 넘어선 유기견 테마공원을 조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구점득 의원은 창원시의 교복비 지원 정책에 대해 “현금지급방식이 적절한지, 현재의 교복이 적절한지, 형평성에 문제는 없는지를 고려하고 토론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교가 공동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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