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나경원 선출
의원총회서 총 103표 중 68표로 당선
정책위의장엔 재선 정용기 의원 뽑혀
기사입력 : 2018-12-12 07:00:00
11일 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나경원 의원이 당 지도부와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태 전 원내대표,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 김병준 비대위원장, 정용기 정책위의장, 함진규 전 정책위의장./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4선 나경원(서울 동작을) 의원이 선출됐다.
나 의원은 11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103표 중 68표를 받아 35표에 머문 김학용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원내대표와 한 조를 이뤄 출마하는 정책위의장에는 재선 정용기(대전 대덕) 의원이 뽑혔다.
잔류파를 대표하는 나 의원은 친박(親박근혜)계와 함께 내년 2월 말 전당대회 출마를 노리는 당권주자와 초·재선 의원모임 ‘통합과 전진’에 속해 있는 경남 출신 등 의원들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5월 범친박(친박근혜) 정진석 의원, 같은 해 12월 친박 정우택 의원에 패한 나 의원은 ‘원내대표 3수’ 끝에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