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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버스 업체, 중재신청 잇따라 취하

경남버스사업조합 “이번 주중 중재취하서 모두 제출”

조옥환 이사장 “나머지 업체도 독려”

기사입력 : 2018-12-11 22:00:00


속보= 경남지역 시외버스 및 시내·농어촌버스 업체들이 지방노동위원회에 낸 노동쟁의 중재신청을 속속 취하하면서 노동조합도 총파업을 철회했다.(11월 27일 6면 ▲경남 버스 파업 유보, 지노위 중재안이 분수령될까 )

메인이미지기사와 상관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출처 /경남신문DB/

11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사측인 경남버스운송사업조합 조옥환 이사장은 김상대 지노위원장 직무대리와 면담을 갖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부산교통주식회사 등 6개 버스사의 중재신청에 대해 취하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지노위에 개별 중재신청이 돼 있는 버스사들 중 이미 노조와 개별 임금협상을 마쳐 중재를 취하한 4곳과 나머지 14개 업체들에 대해서도 이번 주중 중재취하서를 제출토록 독려하겠다고 전했다.

지노위 관계자는 “조 이사장 업체가 시내·농어촌버스를 운영하는 시·군과 재정지원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면서 중재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남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앞서 예고한 총파업을 철회했다. 노조 관계자는 “기존의 합의안을 기준으로 각 버스 노사별로 임금조정표를 만들고 있다”며 “시내·농어촌 버스 지원은 사실상 해당 면허권을 가진 기초지자체의 몫이 큰데, 다행히 이들 지자체가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사측이 중재신청을 철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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