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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화재·자연재해·생활안전 최하등급

행안부, 7개 분야 안전지수 발표

의령 ‘화재’·합천 ‘감염병’ 5등급

남해 ‘교통사고’·산청 ‘범죄’ 1등급

기사입력 : 2018-12-11 22:00:00


산청군은 도내 지자체 가운데 범죄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이지만 화재나 자연재해, 그리고 생활안전은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해시와 양산시는 감염병, 남해군은 교통사고, 거창군은 생활안전 분야에서 양호한 도시로 조사됐다.

메인이미지사진출처 /픽사베이/

행정안전부는 11일 7개 분야(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자연재해)별로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8년 지역안전지수 산출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도는 자연재해 4등급, 범죄 3등급, 그리고 나머지 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자살·감염병 분야에서는 모두 2등급을 받았다.

도내 시군별 1등급은 △감염병 김해·양산시 △교통사고 남해군 △범죄 산청군 △생활안전 거창군 등이다.

최하위 등급인 5등급 지역은 △화재 의령·산청군 △생활안전 산청군 △자살 함양군 △감염병 합천군 △자연재해 김해시·산청군 등이다. 특히 산청군은 생활안전, 합천군은 감염병 분야에서 각각 4년 연속 5등급을 받았다.

지역안전지수는 자치단체의 안전관리 책임성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행안부에서 공개하고 있다. 지역안전지수 결과는 행안부 홈페이지(www.mois.go.kr)나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www.safema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2019년 소방안전교부세의 5%를 지역안전지수 산출 결과와 연계해 안전이 취약하거나 노력하는 자치단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등급이 낮은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안전지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과 함께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자치단체의 개선 노력이 지수에 반영되도록 개선한 만큼 올해 7월에 새로 출범한 민선 7기 자치단체장들은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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