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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방공기업 4곳에 인사청문회 도입

기사입력 : 2018-12-12 16:22:33

울산시 지방공기업 장에 대한 인사청문제도가 도입된다.

울산시와 울산시의회는 12일 지방공기업 등의 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울산시와 시의회는 지난 10월 시 산하 공기업과 출연기관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경영능력 등을 검증하기 위한 인사청문회 제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했다.

협약에 따라 우선 실시할 인사청문 대상은 울산시설공단, 울산도시공사, 울산발전연구원, 울산경제진흥원 등 4개 산하기관이다.

대상 기관은 앞으로 상호 협의해 조정할 수 있다.

인사청문회는 시장이 인사청문을 요청하고, 시의회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기관장 후보자 능력과 자질 등을 질의와 답변으로 검증한다.

필요한 경우 자료 요구와 서면 질의를 병행할 수 있다.

인사청문회는 차수 변경 없이 1인 1일로 하고, 인사청문의 결과는 공개하되 개인정보와 관련된 내용은 비공개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인사청문회 결과는 공개하되, 개인정보와 관련된 내용은 비공개로 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법률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에 시와 시의회 간 협약으로 인사청문회를 도입·시행할 수밖에 없는 제도적 한계와 문제점이 있다"며 "앞으로 시와 시의회는 지방 공공기관장 인사검증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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