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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중 7명 초선… 고성군의원 열공한 표나네!

스터디 그룹 구성·특강 통해 역량 강화

집행부 견제·예산 심사 등 안정적 평가

기사입력 : 2018-12-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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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원들이 의정연수를 받고 있다./고성군/


전체의원 11명 중 초선이 7명인 고성군의회. 지난 7월 출범하며 경험자가 부족해 집행부 견제와 예산 심사 등 의정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내년도 예산 심사가 진행 중인 고성군의회는 활발하다.

지난 11월 21일부터 29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용재·천재기·하창현·정영환·배상길 등 지역구 초선의원들과 김향숙·김원숙 비례대표는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시책의 잘잘못을 따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는 초선의원들은 주말과 저녁일정도 반납한 채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 기존의 행정사무감사 질의 답변서와 행정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시책들에 대해 공부했다.

이런 원동력은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장단의 결심이 컸다.

박용삼 의장과 최상림 부의장, 4선의 최을석, 재선의 이쌍자 의원 등 고참 의원들이 주축이 돼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기로 하고 3년 치의 행정사무감사자료와 예산심의 관련 자료를 초선의원들에게 제공했다.

또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자며 예년과 달리 세 차례나 정례회 대비 맞춤형 특강을 가졌다.

공부하는 의회에 대해 집행부도 “의회가 보다 전문성을 가지는 것 같다”며 “고성발전을 견인하는 쌍두마차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삼 의장은 ”8대 군의회는 초선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해 군민들께서 우려와 걱정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의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안정적인 의회를 이끌 수 있었다. 지방의회의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지식을 습득해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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