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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사파고 출신 골퍼 김성현, 내년부터 일본서 뛴다

프로테스트 통과… 내년부터 출전

기사입력 : 2018-12-12 22:00:00




창원사파고 출신의 김성현(21·한국체대2)이 내년부터 일본 프로골프 무대에서 뛴다.

김성현은 지난 4일 일본 이라바키현 센트럴 골프클럽 서코스(파72)에서 열린 2018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 (JGTO) 퀄리파잉 토너먼트 마지막 날 6라운드에서 68타를 쳤다. 김성현은 11월 29일부터 4일까지 6라운드 최종합계 25언더파 407타로 4위에 올라 1부 시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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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일본프로골프 무대에서 뛰는 김성현./김성현/

김성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에 입문해 중학생 시절부터 도내 및 전국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했다. 2016~2017년 2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대학에 재학 중인 김성현은 올해 프로무대에 도전한 첫 해 일본 프로 테스트를 통과했다.

김성현은 중학교 시절 체격이 작아 드라이버 비거리가 나지 않는 바람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 이에 숏게임과 퍼트에서 강점을 보이면서 자신의 약점을 보완했다. 현재 김성현은 신장 180㎝이고 꾸준한 체력 단련을 통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00야드(약 274m)를 넘길 만큼 장타자로 변신했다.

김성현은 “숏게임. 퍼트뿐만 아니라 드라이버에도 자신 있다”며 “내년 일본 무대에서 처음 뛰는 만큼 2020년 풀시드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에서 상금 랭킹으로 시드를 유지하는 등 실력을 쌓은 뒤 미국프로골프(PGA)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현은 내년 1월말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후 내년 4월부터 일본 프로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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