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공약사업 예산 일부 '부활'
도의회 예결특위 심사서 2개 사업 예산 되살아나
총 201억여원 삭감…14일 본회의 통과하면 '예산' 성립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의 공약사업 예산 일부가 되살아났다.
경남도의회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장규석)는 12일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지난 5일 2019년도 예산안을 예비심사하고 있다./도의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박종훈 교육감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미래교육테마파크 기반조성' 관련 예산이다. 앞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1억9000만원이 예결특위 심사에서 원상 복구됐다.
상임위에서 삭감된 '회복적 생활교육 활성화' 관련 예산 중 운영비 1억2890만원도 되살아났다.
그러나 상임위에서 삭감된 미래교육공감콘서트(1억1360만원), 미래교육테마파크 기반조성을 위한 운영비·업무추진비·연구개발비(1억300만원), 미래교육 해외교류사업(8200만원) 등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또 꽃내유치원(창원 북면), 주동유치원(김해 주촌면), 진영2초중통합학교(김해 진영읍) 신증설 건설비 예산 151억여원을 삭감했고, 사립중·고교 교육환경개선 예산도 일부 삭감하는 등 교육청이 제출한 예산 중 204억2237만원을 삭감시켰다.
이밖에 누리과정지도서개발보급 시도분담금, 디지털교과서 활용 지원 분담금, 원격영상진로멘토링 분담금, 유지보수 및 운영관리 분담금 등은 모두 전액 삭감됐다.
이로써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 중 최종 삭감 규모는 201억347만1000원이 됐다.
예결특위는 또 부대의견으로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납부 의무 소홀 사학기관에 대한 제재수단 강화 등 특단의 대책 마련 △같은 사업내용으로 여러 부서에 분산 편성된 예산 지양 △교육공무직 등 효율적 인력운용 노력 등을 촉구했다.
한편 예결특위를 통과한 예산은 오는 14일 도의회 제35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예산'으로 성립된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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