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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공약사업 예산 일부 '부활'

도의회 예결특위 심사서 2개 사업 예산 되살아나

총 201억여원 삭감…14일 본회의 통과하면 '예산' 성립

기사입력 : 2018-12-12 22:16:42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의 공약사업 예산 일부가 되살아났다.

경남도의회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장규석)는 12일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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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지난 5일 2019년도 예산안을 예비심사하고 있다./도의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박종훈 교육감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미래교육테마파크 기반조성' 관련 예산이다. 앞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1억9000만원이 예결특위 심사에서 원상 복구됐다.

상임위에서 삭감된 '회복적 생활교육 활성화' 관련 예산 중 운영비 1억2890만원도 되살아났다.

그러나 상임위에서 삭감된 미래교육공감콘서트(1억1360만원), 미래교육테마파크 기반조성을 위한 운영비·업무추진비·연구개발비(1억300만원), 미래교육 해외교류사업(8200만원) 등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또 꽃내유치원(창원 북면), 주동유치원(김해 주촌면), 진영2초중통합학교(김해 진영읍) 신증설 건설비 예산 151억여원을 삭감했고, 사립중·고교 교육환경개선 예산도 일부 삭감하는 등 교육청이 제출한 예산 중 204억2237만원을 삭감시켰다.

이밖에 누리과정지도서개발보급 시도분담금, 디지털교과서 활용 지원 분담금, 원격영상진로멘토링 분담금, 유지보수 및 운영관리 분담금 등은 모두 전액 삭감됐다.

이로써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 중 최종 삭감 규모는 201억347만1000원이 됐다.

예결특위는 또 부대의견으로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납부 의무 소홀 사학기관에 대한 제재수단 강화 등 특단의 대책 마련 △같은 사업내용으로 여러 부서에 분산 편성된 예산 지양 △교육공무직 등 효율적 인력운용 노력 등을 촉구했다.

한편 예결특위를 통과한 예산은 오는 14일 도의회 제35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예산'으로 성립된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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