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기다리셨죠? 지리산 산청곶감 오늘부터 출하
산청곶감유통센터서 초매식 열려
기사입력 : 2018-12-13 22:00:00
산청 고종시를 원료로 만든 ‘지리산 산청곶감’이 초매식을 갖고 본격 출하를 시작한다.
산청군과 산청군농협, 산청군 곶감작목연합회는 14일 시천면 천평리 산청곶감유통센터 곶감경매장에서 초매식을 연다.
지난해 열린 지리산 산청곶감 초매식./산청군/
초매식에는 이재근 군수와 이만규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농협, 작목연합회, 생산자·중매인 등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산청곶감은 지리산 기슭의 맑은 공기와 청정한 물의 영향으로 천연당도가 높으며 육질이 부드럽고 씨가 적어 식감이 좋다.
옛날에는 고종황제 진상품으로 쓰였으며 최근에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선물로 전달되는 등 맛과 품질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산청곶감은 봄철 냉해와 여름철 폭염 등으로 원료감의 수확량은 다소 줄었지만 품질은 오히려 좋아졌다는 평가다. 낮은 습도와 차가운 날씨의 영향으로 말리기도 원활히 이뤄져 우수한 맛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곶감의 주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는 지난 2016, 2017, 2018년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으로 자리매김한 지리산 산청곶감의 완판 기원은 물론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초매식을 열게 됐다”며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명품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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