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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 ‘섬진강 황금두꺼비’ 조형물 생긴다

오는 19일 옛 섬진교 앞서 제막식

기사입력 : 2018-12-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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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섬진강 황금두꺼비’ 조형물./하동군/


알프스 하동에 액운을 물리치고 복(福)과 행운을 부르는 천년의 기적 섬진강 황금두꺼비 조형물이 생긴다.

13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청년회의소(JCI)는 영·호남을 잇는 최초의 다리 옛 섬진교 앞에 ‘알프스하동 천년의 기적’ 섬진강 황금두꺼비 조형물을 설치하고 오는 19일 제막식을 갖는다.

섬진강은 본래 1385년(우왕 11년)께 왜구가 강 하구를 침입하자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 떼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 쪽으로 도망갔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때부터 ‘두꺼비 섬(蟾)’자를 붙여 섬진강이라 불렀다고 한다.

황금두꺼비 조형물은 봄이면 섬진강변을 뒤덮는 벚꽃문양을 형상화한 화강암 받침석에 섬진강 만지 배밭에서 출토된 매화석으로 폭 1.2m 높이 1m의 큰 두꺼비(복두)와 폭 30~50㎝ 높이 25~30㎝의 작은 두꺼비 네 마리로 만들어졌다.

두꺼비는 행운을 불러다주는 복두, 불운과 액을 막아주는 업두, 자식에 대한 소원을 이뤄주는 떡두, 사랑을 이뤄주고 유지시켜주는 짝두, 100년을 바라보는 혜안과 지식을 얻게 해주는 덕두로, 다섯 마리의 두꺼비를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천년의 기적이 이뤄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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