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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의 감동, 라이브로 느껴요!

16편 픽사 애니와 오케스트라의 만남

창원서 필름 콘서트 ‘픽사 인 콘서트’

기사입력 : 2018-12-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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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라라랜드 인 콘서트’는 3회 공연이 모두 매진돼 추가 공연이 이뤄졌고, 영화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한 중국 영화음악가 탄둔이 참여한 ‘무협영화 3부작’과 마니아를 거느린 영화 ‘스타워즈’ 속 음악들을 연주하는 ‘스타워즈 인 콘서트’도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근 클래식 전용 연주홀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면서 오케스트라의 생기 넘치는 음악을 듣는 ‘필름 콘서트’가 인기 공연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창원에서도 ‘픽사 애니메이션’을 모은 필름 콘서트 ‘픽사 인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크리스마스와 송년특집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5일 오후 2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토이스토리 1~3편’부터 ‘인크레더블’, ‘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픽사 인 콘서트는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초연된 이후 할리우드 볼과 북미 전역으로 확산되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예술의전당에서 전석 매진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니모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 ‘벅스 라이프’, ‘월E’, ‘카’ 등 16편의 픽사 애니메이션 대표작에 담긴 감동적인 장면들을 담은 HD, 멀티 플렉스 영상과 함께 80인조 대형 오케스트라의 라이브로 감상하는 이번 공연은 시각적으로 볼거리가 풍부한 필름콘서트로 연말에 특별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창원 공연에서는 지난해 14편의 애니메이션에 ‘인사이드 아웃’ ‘굿 다이노’ 2편을 추가해 총 16편의 픽사 애니메이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

10개의 그래미상, 3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음악감독 랜디 뉴먼, 패트릭 도일, 토마스 뉴먼, 마이클 지아키노가 오케스트라 편곡에 직접 참여해 오케스트레이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휘와 연주는 국내 필름콘서트 일인자로 손꼽히는 지휘자 백윤학이 이끄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창원문화재단 공연예술팀은 “오케스트라 음악이 어렵거나 클래식을 잘 아는 사람만 즐길 수 있다는 편견을 없앤 음악과 콘텐츠로, 남녀노소 모두가 오케스트라 라이브의 전율과 픽사 애니메이션 영상에 감동을 느끼며 돌아갈 수 있는 올겨울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5세 이상 입장 가능. 문의 ☏ 719-7800~2.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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