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10월 도내 금융기관 수신 줄고 여신 늘어

수신 113조·여신 117조원 기록

기사입력 : 2018-12-14 07:00:00


경남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줄고 여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경남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수신은 전월보다 3581억원이 감소하면서 11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신이 감소한 데는 저축성 예금의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저축성 예금은 전월보다 3677억원이 감소했으며 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자금인출 등으로 정기예금과 저축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반면 금융기관의 여신은 전월보다 4236억원이 증가, 월말 여신 잔액은 11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이 증가한 데는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확대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전월 대비 -796억원)이 감소로 전환했으나 기타가계대출(전월 대비 1213억원)이 크게 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가계대출이 증가한 데는 은행의 DSR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시행 전 대출 선수요 발생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용훈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용훈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