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양산서 부부싸움 중 필리핀 아내 살해

기사입력 : 2018-12-14 16:00:18

부부싸움을 하다 필리핀 출신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K(59) 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에서 11시 사이 양산시 물금읍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인 아내 P(38)씨를 흉기 등으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경찰은 10일 오전 K 씨로부터 "사람을 죽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범행 현장에서 숨진 P씨와 흉기로 자해해 쓰러져 있는 K 씨를 발견했다. K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씨 부부는 7년 전 결혼했으나 결혼 기간 경찰에 가정폭력 신고 등이 접수된 적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범행 당일 부부싸움을 했다'는 K 씨 진술과 숨진 P 씨의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과 시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석호 기자<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석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