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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에 투영된 이순신 모습

합포문화동인회, 20일 창원 3·15아트센터서 이종각 교수 초청 강좌

기사입력 : 2018-1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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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포문화동인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창원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491회 합포문화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에서는 이종각(사진) 상명대학교 특임교수가 ‘일본인과 이순신’을 주제로 강단에 선다.

동명의 책을 출간한 이 교수는 이순신(1545~1598년) 장군이 전사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본인들에게 어떻게 투영됐는지 추적해 집필했다. 책에는 또 일본인들은 임진왜란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옛 적장인 이순신 장군을 연구해 400년이 지난 요즘 일본 각급 학교 교과서에 ‘조선 구국의 영웅’ ‘세계 제일의 해장 (海將)’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이 교수는 “북핵 문제 등을 둘러싼 작금의 한반도 주변 정세는 조선 지배권을 놓고 중국, 일본 및 서구 열강이 각축하던 한말의 상황을 방불케 한다”며 “식민지로 전락한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선 류성룡이 갈파한 ‘지난 일을 경계해 후환을 조심한다’는 징비(懲毖)의 뜻을 되새겨 ‘작지만 강한 나라’로 환골탈태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의 ☏ 240-6090.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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