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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극한환경용 소재' 경남특화 소재로 육성

극저온·초고온 등 특수강 계열 소재

부가가치 높아…8개 추진과제 선정

기사입력 : 2018-12-18 22:00:00


경남도가 부가가치가 높고 지역 내 파급효과가 큰 극한 소재를 경남 특화 소재로 선정해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극한 소재는 극저온, 초고온, 초내식, 초고압력 등 극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특수강, 특수합금 계열의 소재를 말한다. 경남도는 조선·항공 등 수요산업과 연계한 ‘경남형 협업 플랫폼’ 구축을 통해 극한소재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메인이미지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픽사베이/

도는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남 특화전략소재 개발(극한 소재), 첨단 소재부품 기술혁신생태계 구축, 4차 산업혁명 대응 인프라 구축을 통한 혁신기반 성장강화, 동서부 균형발전을 위한 첨단 세라믹산업 클러스터화 등 4대 전략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강화를 위한 공공-민간간 혁신 파이프-라인(pipe-line) 구축 등 8개의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2020년부터 5년간 에너지 수송기기용 극한소재 개발 사업을 추진해 복합화력 및 선박 부품용 초내열 모합금 생산기술을 개발해 산업 현장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신속히 대응 할 수 있도록 ‘경남 첨단소재부품 연구조합(가칭)’을 구성해 조합 중심의 정책수요 취합, 기술사업화 지원, R&D사업 추진 등 현장 중심의 정책추진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18일 도정 회의실에서 경남 소재부품산업 중장기 육성전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재료연구소, 세라믹연구원, 두산중공업, KAI, 도내 소재부품기업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의 소재부품산업 생태계 진단 결과를 공유하고 경남 소재부품산업 육성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의 소재부품산업 육성 로드맵대로 세부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첨단 소재부품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경남의 제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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