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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도내 ‘공석 당협위원장’ 누가 거명되나

통영 고성, 김동진·서필언 등 응모 예정

밀양 의령 함안 창녕, 박상웅·이창연 거론

기사입력 : 2018-12-19 07:00:00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가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총 79곳의 선거구 새 조직(당협)위원장 공모에 들어간 가운데 도내에서 교체 대상인 통영·고성과 밀양·의령·함안·창녕(밀·의·함·창) 당협을 누가 꿰찰지 주목된다.

통영·고성과 밀·의·함·창은 이군현 의원과 엄용수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돼 1심이나 항소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아 각각 교체 대상과 당협위원장 공모 배제대상에 오르면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지역에 포함됐다.

18일 취재 결과 통영·고성에는 현재 김동진 전 통영시장과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 등이, 밀·의·함·창에는 박상웅 당 중앙직능위원회 부의장, 이창연 전 STX 고문 등이 응모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미 지역구의 행사장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밀·의·함·창에는 조해진 전 의원이 뜻을 두고 있으나 복당이라는 선결과제가 해결돼야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영·고성의 경우 이군현 의원이 오는 27일로 예정된 대법원 선고공판에서 상고기각 판결이 나오면 의원직 상실로 내년 4월 3일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되면 사실상 공천장을 받는 셈이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일부 지역은 ‘슈퍼스타 K’와 같은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새 조직위원장을 선발할 계획이어서 이들 지역구가 이 같은 절차를 거칠지도 관심사다.

이번 새 당협위원장 공모는 내주까지 서류심사, 내달 초까지 면접을 거쳐 내달 중순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강특위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수호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야당 본연의 임무인 정부 견제와 비판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며 “전문성을 갖춘 인재, 청년·여성·장애인·노동·소상공인 등 사회 각 분야의 입장을 반영하는 인재 등용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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