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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업단지 근무여건 ‘확 달라졌어요’

시, ‘근로자 근무여건 개선사업’

기숙사비 지원·통근버스 운행 등

기사입력 : 2018-12-18 22:00:00


울산시가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 중인 근로자 근무여건 개선 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가 진행하는 산업단지 근무여건 개선 사업은 기숙사 임차 지원, 통근버스 운행, 청년 교통비 지급 등이다.

기숙사 임차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사업주가 산업단지 주변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임차해 기숙사로 제공할 경우 기숙사 임차에 드는 월세를 근로자 1명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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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지난 3월 정부 합동 공모 사업에 선정됐으며, 현재 1억5000만원으로 근로자 77명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사업으로 근무환경이 개선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이 근로자 38명을 새로 채용하는 등 고용창출 효과까지 거뒀다.

통근버스 운행 사업은 산업단지 내 대중교통 부족 때문에 출퇴근이 쉽지 않아 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3억9500만원 예산으로 KCC 울산산업단지와 신 일반산업단지에 통근버스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운행한 신 일반산단에는 3개 노선에서 하루 평균 근로자 12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 5월 운행을 시작한 KCC 울산 산단 2개 노선에는 하루 50여명에게 편안한 출퇴근을 지원하고 있다.
메인이미지사진출처 /경남신문 DB/

교통비 지원사업은 올해 7월 청년층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인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 근로자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통비를 지원받는 청년 근로자는 5000명이 넘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으로 청년과 여성 등이 더 많이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기업은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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