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정우람, ‘승부 조작 의혹’ 제기한 이태양 고소

“결백 밝혀 명예 회복하겠다”

기사입력 : 2018-12-19 07:00:00
메인이미지


정우람(33·한화 이글스·사진)이 자신을 향해 ‘승부 조작 의혹’을 제기한 이태양(25·전 NC 다이노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8일 “정우람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우람은 “필요한 절차에 따라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내 결백을 밝혀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양은 2015년 브로커 조모 씨와 함께 프로야구 고의볼넷을 통해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해 유죄가 확정돼 KBO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

당시 상무 소속으로 군인 신분이었던 문우람도 프로 입단(2011년 넥센 히어로즈) 동기인 이태양에게 승부 조작을 제의한 혐의로 군사법원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받았다.

문우람은 이에 불복해 전역 후 항소했으나 2심에서 기각됐다. 이후 대법원도 심리 불속행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우람은 승부 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브로커가 ‘A, B, C, D, E 이런 애들도 다 한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왜 이런 선수들은 조사하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이태양과 문우람이 실명을 거론한 선수 중 한 명이 정우람이었다.연합뉴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