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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용병 듀오’, 3연승을 부탁해!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

메이스·그레이, 팀 플레이 기대

기사입력 : 2018-1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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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KBL/


창원 LG 세이커스가 3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LG는 25일 현재 14승 12패로 안양 KGC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18일까지만 하더라도 원주 DB에 79-105로 완패하는 등 5위로 추락했지만, 지난 22·23일 열린 전주 KCC·서울 SK와의 주말 홈경기 2연전에서 각각 98-63, 87-65로 대승을 거두면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4위 자리를 되찾았다.

LG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리그 1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는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현대모비스전 평균 득점이 77점에 그치는 등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LG의 현대모비스전 2점슛 성공률은 47.2%로 현대모비스(60.4%)에 크게 못미쳤다. 현대모비스의 수비에 막혀 정확한 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등 던지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눈에 뻔히 보이는 공격 패턴이 발목을 잡았다. LG는 두 차례의 현대모비스전에서 경기당 평균 5.5블록을 허용했다. 기교가 섞이지 않은 단조로운 동작으로 슛 경로를 완전히 읽힌 것. 이번 경기에서는 패스를 많이 하면서 코트를 넓게 쓰는 등 현대모비스가 공격 지점을 쉽게 예상치 못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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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KBL/

평균 리바운드에서 앞선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LG는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전에서 경기당 평균 41.5리바운드를 기록, 현대모비스(37리바운드)보다 약 4번의 공격 기회를 더 만들었다. 게다가 경기당 8개의 스틸(현대모비스 6스틸)을 기록하는 등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LG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제임스 메이스·조쉬 그레이 등 ‘외국인 듀오’의 이타적 플레이가 필요하다.

메이스는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고 있지만, 상대 수비 2~3명이 붙은 상황에서도 혼자서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하는 등 ‘독불장군’ 스타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레이 또한 리그 정상급의 돌파 능력에도 불구하고 좁은 시야로 외곽에 있는 선수들을 살려주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공을 돌리면서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났다.

게다가 메이스가 압박 수비 상황에서 공을 돌리고 불필요한 체력 소비를 줄이면서 자유투 성공률이 대폭 상승했다. 메이스의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58.9%로 저조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무려 75.67%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메이스가 이타적인 플레이로 공격 루트를 다양화하고 쉬운 득점만 놓치지 않고 넣어준다면 LG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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