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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올해 마지막 경기서 웃을까

오늘 밤 11시 홈서 부산KT와 경기

‘용병 듀오’ 앞세워 연패 탈출 노려

기사입력 : 2018-12-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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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세이커스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는 웃을 수 있을까.

LG는 30일 현재 승패 마진 없는 14승 14패로 원주 DB·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3일까지만 하더라도 주말 2연전에서 전승을 거두면서 단독 4위에 올랐지만, 이후 울산 현대모비스와 DB에게 내리 2연패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이제 더 이상의 패배는 안된다. LG가 만약 공동 5위 싸움에서 한 발짝이라도 삐끗한다면 바로 7위로 추락하기 때문에 봄 농구 진출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은 6위다.

LG는 31일 오후 11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부산 KT를 상대로 2018년 마지막 경기인 ‘농구영신 경기’를 치른다.

LG는 이번 시즌 KT와 3번 맞붙어 1승 2패로 KT전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1차전에서는 91-73으로 대승을 거뒀지만, 2·3차전에서는 각각 85-93, 76-91로 패하는 등 경기를 거듭할수록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연패를 기록했다.

슛 정확도가 발목을 잡았다. LG는 올 시즌 KT전에서 경기당 평균 4개의 3점슛을 넣는 등 20.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경기당 평균 11.3개의 3점슛(3점슛 성공률 37.8%)을 성공시켰다. 2점슛에서는 LG가 경기당 평균 29.7개를 성공시키는 등 KT(20.3개)에 앞섰지만 3점슛에서 벌어진 격차를 메우지는 못했다.

자유투 정확도 역시 LG의 열세다. LG는 KT전에서 평균 63.3%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KT(80.5%)에 크게 못미쳤다. LG가 10번의 자유투 중 약 4번의 찬스를 날린다는 뜻이다. LG가 자유투 성공률을 높이지 않는다면 KT는 부담없이 파울 작전을 펼치고 LG 공격을 무위로 돌릴 수 있게 된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KT가 단신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 KT는 이번 시즌 단신 외국인 선수로 데이빗 로건, 스테판 무디를 차례로 영입했지만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후 쉐인 깁슨을 영입했으나, 깁슨의 비자 발급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인데다 감기 기운도 있어 출전이 불투명하다.

깁슨이 이번 경기에 출전한다 하더라도 KT 소속으로 첫 출전인데다가 KBL 무대에 적응도 끝나지 않은 만큼 제임스 메이스·조쉬 그레이 등 리그 정상급의 외국인 듀오를 보유하고 있는 LG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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