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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오늘 KCC 꺾고 연패 탈출하나

최근 3연패 하위권서 반등 모색

KCC 주전선수 부상 많아 호재

기사입력 : 2019-0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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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세이커스가 시즌 최다 연패를 막을 수 있을까.

LG는 3일 오후 7시 현재 14승 15패, 승률 0.483으로 단독 7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2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31일 열린 부산 KT전 패배까지 시즌 최다 연패 타이인 3연패를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6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시즌 최악의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LG로서는 다음 경기를 반드시 잡고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만약 LG가 한 번 더 패배를 기록할 경우 시즌 최다 연패인 4연패 수렁에 빠지게 된다.

LG는 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시즌 4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LG는 올 시즌 KCC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이번 경기는 길었던 연패를 탈출할 수 있는 기회다. LG는 이번 시즌 KCC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LG는 KCC전 평균 84.7득점 72실점으로 득실에서 두 자릿수 차이를 보이는 등 KCC를 압도했다.

또한 LG는 KCC전에서 리바운드 46.7개(KCC 38개), 어시스트 19.3개(KCC 15.3개), 스틸 11.3개(KCC 7개), 블록 3.3개(KCC 1.3개) 등 모든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 시즌 LG의 약점 중 하나로 꼽히는 자유투에서도 LG가 70.7%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KCC(61.7%)에 앞섰다.

KCC에 부상자가 많다는 점 역시 호재다. 현재 KCC는 전태풍·송교창·최승욱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전태풍은 이번 경기에서 복귀할 확률이 있지만 2주가량 휴식을 취한 만큼 실전 감각이 하락했을 것으로 보이며, 송교창과 최승욱의 경우 지난달 25일께 각각 복부 근육과 발목 부상으로 2~3주의 진단을 받아 이번 경기에도 나서지 못할 확률이 크다. 특히 송교창은 LG전에서 경기당 평균 12.7득점을 올리는 등 LG를 꾸준히 괴롭혀 왔기 때문에 송교창이 엔트리에서 제외된다면 LG의 승리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심할 수만은 없다. ‘KBL 높이 원탑’ 하승진(221㎝)이 지난달 23일 부상을 털고 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하승진이 건재하던 KCC와의 1차전에서 패배를 기록한 적이 있는 LG는 이번 경기에서는 하승진 공략법을 찾아야 한다.

LG에서는 하승진 마크맨으로 힘과 스피드를 모두 갖춘 제임스 메이스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하승진은 압도적인 높이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스피드가 느리고 수비 반경이 좁기 때문이다. 또한 KCC 장신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에게 김종규, 박인태 등 토종 센터들을 붙이고 메이스와의 스위치(맨투맨 디펜스를 할 때 수비수들끼리 마크맨을 서로 맞바꾸는 것)를 통해 KCC의 허점을 공략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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