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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두 의령군수 “국도 20호선 4차로로 확장해야”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방문 건의

기사입력 : 2019-01-10 22:00:00


이선두 의령군수는 10일 정태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방문, “남해 고속도로와 함양·울산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 20호선 의령~합천 구간이 협소해 산업단지 투자유치에 불리하고 의령군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며 4차로 확장을 건의했다.

이 군수는 “교통수요를 반영하고 물류비용 절감,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되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4차로 확장 사업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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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두 의령군수가 10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 정태화 청장에게 국도 20호선 확장을 건의하고 있다./의령군/

국도 20호선 의령~합천구간은 남해고속도로와 함양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로, 칠곡~대의 8.3km구간은 지난 2014년 4차로로, 용덕~정곡 4.7km구간은 2017년 2차로로 터널 설치 등 선형개량을 거쳐 개통됐지만 용덕~정곡을 포함한 의령~합천 구간은 단순 2차로로 남아 있다.

의령군은 이와 관련, 해당 도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검토와 경남발전연구원의 정책연구 과제를 통해 사업 당위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의령군이 국토부가 정한 22개 시·군(지역활성화지역)에 지정돼 있고, 지역 낙후도가 전체 170개 시·군중 133위에 해당해 향후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는 현실에 처해 있다며 간선도로 확장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또 철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없는 유일한 자치단체로서 이 구간이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4차선 확장을 어렵게 하고 있지만, 지역의 균형발전과 연계도로와의 연속성, 타 지역과의 형평성, 지역 낙후도 등을 고려할 때 국도20호선 4차로 확장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의령군은 이번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사업을 민선 7기 군수 공약사업에 반영하고 최우선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이 군수는 “경제성을 분석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반영하면 지자체에도 결국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낙후된 지자체 모두가 잘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 환경 및 기회 제공을 위해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은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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