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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공론화위, 적극적 활동해달라”

청와대 게시판에 촉구 청원 올라와

“조속히 의제 선정해 해결 모습 보여야”

기사입력 : 2019-01-11 07:00:00


창원시 공론화위원회에 대해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하는 청원이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자신을 창원시민이라고 밝힌 익명의 한 시민은 창원시 공론화위원회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하는 글을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렸다. 이 글은 10일 오후 5시 현재 700명에 가까운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받았다.

이 시민은 청원 글에서 “전임 시장부터 추진해오던 해양신도시, 스타필드 입점 등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해 현 허성무 시장은 공론화위원회라는 명목 하에 모든 사업을 중단시킨 채 하나의 의제 결정도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조속히 의제를 설정하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시 기획예산실 관계자는 청원에 대해 “마산해양신도시 관련 건은 지난해 12월 말에야 사업 검증단의 활동이 끝났다”며 “문서를 토대로 1월 중에 의제를 정해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으로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타필드 입점과 관련해 “실제 건축신고가 들어와야 그에 따른 구체적인 현황을 파악할 수 있고 교통영향평가, 상권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관련된 민원이 많지만 의제화해서 논의를 시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공론화란 특정 공공정책이 초래하는 혹은 초래할 사회적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전문가, 일반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해 공론을 형성하는 것으로 정책결정에 앞서 행하는 의견수렴 과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공론화위원회는 이렇게 도출된 보고서를 권고형식으로 전달하면 공공기관은 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바탕으로 공공정책을 결정하게 된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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