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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혁신산업 활성화·자치분권 추진 특위 구성해야”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기사입력 : 2019-01-18 07:00:00


경남도의회 의원들이 17일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지역 현안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며 집행부의 관심과 함께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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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부

칡덩굴 제거-일자리 창출 연계 주문

김진부(자유한국당·진주4) 의원은 애물단지로 전락한 칡덩굴을 제거하기 위해 단기간에 예산을 투입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칡 덩굴이 산림뿐 아니라 도로변, 생활권까지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고,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칡덩굴류 제거 실적이 1만4876ha에 달한다”며 “현재 도내에 남은 칡덩굴이 3566ha지만 올해 확보된 예산은 절반 정도만 제거할 수 있는데 경남도가 별도 예산을 투입해 일시에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칡덩굴 제거 사업을 각종 공모사업과 공공근로사업 등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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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동

경남경제 재도약 6가지 정책 제시

심상동(더불어민주당·창원12) 의원은 경남 경제 재도약과 활성화를 위한 6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남북 철도 연결에 따른 유라시아 대륙의 물류·교통 관문 기반 조성 △동남권과 일본 서안을 포함한 ‘초광역경제권’ 틀에서 혁신산업 활성화 △제조업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중소기업 체질 강화를 위한 지원 및 한계기업 구조조정 단행 △제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발굴·육성 △민간영역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일자리 정책 추진 등이다.

심 의원은 “경남도의 시의적절한 경제 대책들이 현장에서 도움이 되고 원하는 정책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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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영

집행부 견제 위해 의회 인사권 독립 제안

김경영(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자치분권을 촉진하기 위해 지방의회 위상을 높여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현재 법령의 범위 내로 한정된 조례 제정권을 강화하고, 집행부에 대한 제대로 된 견제·감시 기능을 위해 의회 인사권을 독립시켜야 한다”며 “또한 인구와 재정여건에 따라 인구과소지역은 자치기관 형태를 주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자치분권은 주민주권 실현, 국가사무 이양, 재정분권, 중앙-지방 협력 강화와 자율성 확대 등 다양한 과제를 실행해 나가야 한다”며 “완전한 자치분권은 결국 개헌(헌법 개정)이 돼야 가능한데 우선 도의회부터 ‘자치분권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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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식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대책 강조

강근식(자유한국당·통영2) 의원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을 유도하고 맞춤형 지원 대책 마련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 의원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2017년 기준 279만7409명에 달하는데 고령운전자는 다른 연령대보다 사고 빈도가 높고 사고 발생 시 사망위험도 크다”고 지적하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유도 및 맞춤형 교통지원대책 마련 △고령운전자 차량 표시 및 인지능력 등 검사 의무화 △고령자 전용 안전교육 △고령운전자 지원 관련 조례 제정 등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인식해 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중교통망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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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태

경제 활로 위한 남북 농업교류 관심 요청

빈지태(더불어민주당·함안2) 의원은 ‘경남 통일농기계품앗이 운동본부’를 소개하며 남북 농업 교류를 통해 경남지역 경제 활로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빈 의원은 “통일농기계품앗이 운동은 전 국민적 모금운동을 통해 트랙터 500대를 마련해 북에 보내고, 우리에게 부족한 지하자원 등을 북으로부터 공급받는 품앗이”라며 “남북 공조와 민족통일경제 교류에 힘을 모으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금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생산량 부족하거나 적기 공급의 어려움 때문이 아니라 수출과 투자처를 포함한 큰 틀의 소비 부족에서 기인한다”며 “북한은 우리 경제가 목말라하는 소비와 투자의 거대한 한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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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하

경남FC 스포츠마케팅 등 인력 보강 절실

장종하(더불어민주당·함안1) 의원은 경남FC를 명문 도민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인력 보강과 도민 친화적 운영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경남FC의 사무국은 대표이사 1명, 팀장급 1명 등 다른 구단의 절반도 되지 않는 13명”이라며 “홍보와 마케팅을 비롯한 전반적 사무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와 사무국 인원 보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유소년과 지역클럽, 조기축구회 참여 유도 등으로 도민 속의 경남FC를 만들어야 하고, 서포터스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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