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사중단' 사천 에르가2차 계약자 환불 성토

흥한건설 부도로 작년 8월 공사 중단

시청 앞서 시공사 변경승인 반대 집회

기사입력 : 2019-01-17 22:00:00


흥한건설 부도로 지난해 8월 이후 공사가 중단된 사천 그랜드 에르가 2차 계약자들이 17일 오후 사천시청 앞 노을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시공사 변경승인 반대와 계약 해지·환불 이행을 촉구했다.

메인이미지
사천 그랜드 에르가 2차 계약자 100여명이 17일 오후 사천시청 앞에서 계약 해지·환불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에르가 2차 계약자 100여명은 “시행사인 ㈜세종알앤디가 두산건설로 시공사 변경을 추진했으나, 두산은 동의서에 지체보상금 등 어떠한 보상도 하지 않겠다는 문구를 넣어 계약자들은 동의할 수 없었다”면서 “이렇듯 협상이 결렬되자 시행사는 새 시공사를 구해 7개월 이내 차질없이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 6개월 동안의 공정률이 49%에 불과한데, 어떻게 7개월 만에 완공할 수 있느냐”며 “이는 부실 시공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또 이들은 시공사 변경승인 검토 전 감리단이 제출한 공정확인서 또는 분기확인서의 신빙성 여부를 사천시 주도하에 먼저 검증할 것과 새로운 시공사 공사승인 검토시 시행사·시청·계약자대표·주택도시보증공사 등 4자 대면회의 후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송도근 시장 면담을 요청하고 계약자들과 협의없는 시공사 변경승인시 시행사는 물론 주택도시보증공사·사천시 등을 상대로 소송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사진=정오복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오복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