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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찾은 동계훈련선수 52%나 늘었다

축구·배구 등 총 43팀 1만5천여명

인프라·기후 좋아 훈련지로 인기

기사입력 : 2019-0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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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에서 훈련 중인 축구팀,/하동군/


‘전지훈련의 메카’ 알프스 하동군이 올겨울 전국에서 몰려든 선수단의 훈련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국군체육부대 배구팀의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실업 선수단이 군내 일원의 체육시설에서 동계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월 초순까지 하동에서 동계훈련을 하는 선수단은 중·고등부 축구 18팀 580명, 초등학교·고등학교·미래국가대표 육성팀·대학·실업팀 등 배구 20팀 453명, 초·중학교 야구 4팀 123명, 실업 마라톤 1팀 10명 등 총 43팀 연 1만544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겨울 하동에서 동계훈련을 하는 연인원 기준 선수는 지난해 1만164명보다 5281명이 늘어 51.9%의 증가율을 보였다.

축구팀은 서울중경고, 수원매탄고, 경기신갈고, 솔FC유스팀 등 고등부 남자축구 4팀이 6~18일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이어 오는 18일~내달 2일 전국의 중·고·대학 여자 축구 14팀이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기초훈련을 병행해 스토브리그를 펼친다.

전국의 많은 동계훈련 팀이 하동을 찾는 것은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한 기온과 축구·배구 등 종목별 동시 훈련이 가능한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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