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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2차 매각입찰에 3곳 참여

법인·컨소시엄·FI, 인수의향서 제출

법원,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사입력 : 2019-01-18 07:00:00


법정관리 중인 성동조선해양 2차 매각입찰에 세 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면서 향후 매각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1차 매각 때는 아무도 참여하지 않아 불발됐다.

17일 창원지법 파산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 마감한 성동조선해양 매각 입찰에 총 3건의 인수의향서가 접수됐다. 법인과 컨소시엄, 재무적 투자자(FI)가 인수의향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법원은 인수제안서에 나온 입찰금액, 사업계획, 고용유지 의지 등을 검토해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매각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달 중 본계약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해 10월 1차 매각 때는 조선소 전체를 매각대상 자산으로 선정했으나 한 곳도 응하지 않아 이번 2차 입찰에는 1~3 야드와 회사 자산·설비에 대한 분할매각을 허용했다.

분할 매각 시 1야드(22만7920㎡)와 3야드 잔여 부지(19만8396㎡)를 각각 매각하는 방식과 2야드 및 성동조선해양에 투자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1야드와 3야드를 합쳐 매각하는 방식도 있다. 야드 매각을 제외한 회사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진행된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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