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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주요 수장 도의회 신년인사

김 지사 “경남 전역 스마트화 확산”

박 교육감 “수업혁신·학생자치 강화”

기사입력 : 2019-0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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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왼쪽부터) 지사, 김지수 도의회의장, 박종훈 교육감이 17일 오후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끝난 후 서로 인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스마트 경남’을,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미래 교육’을,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은 ‘균형’을 강조했다.

17일 열린 도의회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들은 새해인사와 개회사를 통해 올해 도정과 교육행정, 의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경수 도지사는 올해를 경남 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고, 이를 위해 ‘스마트 경남’으로 가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을 통한 경남의 제조업 혁신이 정부정책으로 확대된 만큼 경남이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창업생태계를 폭넓게 조성해 경남을 중국의 심천과 같은 기술창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서부경남KTX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이달 중 국무회의를 통과할 것”이라며 “이와 연계한 관광산업과 농어촌지역 6차 산업까지 포함한 경남관광 활성화 그랜드비전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물류, 스마트팜, 스마트양식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친 경남의 스마트화를 확산해 도민이 혜택을 보는, 도민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스마트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역설했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새해 미래 역량을 높이는 교육기반을 갖추는데 교육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특히 경남학생인권조례 적극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학교를 행정업무 중심에서 교육과정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유도하고, 교사의 수업혁신과 연구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민주시민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적극 추진해 학생들을 교복 입은 민주시민으로, 학교를 민주주의 배움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의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김지수 의장은 경제정책에 각별히 신경을 쏟겠다면서도 합리적인 견제와 균형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경남도가 예산 61%를 조기집행해 제조업 혁신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좋은 일자리 확대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도의회도 협력의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신성장동력 산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화와 복지분야도 소외되지 않도록 해 경제와 문화, 복지가 균형적으로 성장하는 경남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의회가 균형자적 역할을 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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