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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전담 사업소가 관리한다

시, 주남저수지사업소 개설·운영

생태환경 보전 등 관리 체계 강화

기사입력 : 2019-01-22 07:00:00


창원시가 철새들의 낙원인 주남저수지의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주남저수지사업소를 만들어 저수지 관리행정 강화에 들어갔다.

창원시는 그동안 환경정책과 산하 주남저수지담당에서 관리해오던 주남저수지를 지난 16일자로 확대 개편된 주남저수지사업소에서 관리하게 했다. 이는 도심과 가까운 자연 경관 명소로 힐링과 체험학습의 장 역할을 해온 주남저수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초대 사업소장은 체육진흥과 강신오 체육지원담당이 사무관 승진 이후 첫 발령됐고, 직원도 주남관리팀 4명, 생태시설팀 4명으로 꾸려졌다.

특히 시는 주남을 찾는 수많은 철새들의 서식환경 보호 및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철새 먹이터와 쉼터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주남저수지 인근 농경지 매입계획에 따라 현재 98필지 16만2664㎡를 구입했고, 매입한 토지는 연꽃단지(2만3031㎡) 및 습지(1만7500㎡)로 조성하거나 철새먹이용 볍씨 생산, 겨울철 무논 조성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철새 서식에 적절한 수위유지를 위한 MOU를 농어촌공사 및 수자원공사와 체결해 시행하고 있으며, 철새를 위한 먹이(볍씨 및 고구마)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리 재배, 볏짚 존치, 생태둠벙 조성 등의 생물다양성 관리계약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철새들의 안전한 환경 조성과 저수지 수생생태계 보호를 위해 3개년 계획으로 연군락지 제거와 생태모니터링을 진행해 야생생물 서식환경 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주남저수지를 방문, 휴일을 맞아 주남저수지를 찾은 탐방객들과 함께 겨울철새 탐방을 하며 주남저수지의 생태환경 보전을 강조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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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에 철새들이 날고 있다./경남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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