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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도 허환구 이사장에 사과 요구

기획행정위서 여야 모두 질타

기사입력 : 2019-01-22 07:00:00


부임 첫날 간부회의에서 여러 부적절한 발언을 해 지역 사회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허환구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이 창원시의회에서도 뭇매를 맞았다.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손태화)는 21일 창원시설공단으로부터 2019년 주요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앞선 허환구 이사장의 발언을 문제 삼고 사과와 개선을 요구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허 이사장을 질타하고 지역민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향후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허환구 이사장은 크게 반성하고 있으며 근신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최선을 다해 직을 수행하겠다고 답했다.

허 이사장은 “본의 아니게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심기일전해서 공단 조직을 정비·강화해 잘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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