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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비자심리지수 반등 조짐

한은 경남본부, 소비자동향조사

전월 대비 2.0p 상승한 92.3 기록

조선업 회복 기대감 등 영향 분석

기사입력 : 2019-01-31 07:00:00


경남 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1월 경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2.0p 상승한 92.3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높을수록 경기와 살림살이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임을, 낮을수록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경남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까지 6개월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12월 1.7p 오른데 이어 상승 전환을 보이고 있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 데는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개별 소비자동향지수(CSI)가 대부분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수입전망(91→94), 현재생활형편(83→85), 현재경기판단(57→61) 등이 개선됐고 기타 소비자동향지수인 임금수준전망(111→117), 가계저축전망(84→88) 등도 상승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기획조사팀은 “소비자심리지수가 선행지표이지만 수치상으로 보면 소비심리는 과거보다 살아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경기판단에 대한 지수가 상승하는 등 최근 조선업 회복 기대감 등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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