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NC, 미국 전지훈련 돌입

개인 훈련 등 자율성 높여

이동욱 감독, ‘원팀’ 도전

기사입력 : 2019-02-07 07:00:00
메인이미지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는 올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ONE TEAM(원팀)’으로 도전하는 시즌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동욱 NC 감독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가진 첫 훈련에 앞서 선수단 미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서 팀 훈련은 오후 1시 점심으로 끝이 나며, 오후 2시부터 각자 스케줄에 맞춰 개인 훈련을 진행하는 등 자율성을 크게 높였다.

투수조는 전체 워밍업 후 롱토스, 웨이트 훈련, 불펜피칭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버틀러와 루친스키는 훈련 첫날인 1일과 셋째 날인 3일 두 번의 불펜피칭을 했으며, 각각 20여개와 30여개에 맞춰 투수를 했다. 손민한 코치는 캐치볼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 “즐겁게 던져야 한다. 항상 만족할 수 있는 공을 던질 수 없기 때문에 안 좋은 공으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손 코치는 “CAMP 2(전지훈련)를 통해 기존에 크게 활약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 목표다. 외국인 투수들은 영상으로 봤던 것보다 좋은 모습이라 기대가 된다”고 했다.

야수조는 수비와 주루 훈련을 한 후 구장 3개 면에서 타격 훈련을 동시에 가졌다.

봉중근 KBS N 해설위원은 이 감독과 손 코치의 요청으로 전체 투수진에 대한 간단한 강의와 왼손 투수 대상 견제 플레이 훈련도 진행했다.

전지훈련이 늦게 시작되면서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왔다는 코칭스태프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전준호 코치는 “나성범이 정말 몸을 잘 만들어 왔다. 지난 몇 년간 지켜본 캠프 첫 훈련 때의 모습과 비교했을 때 순발력과 유연성, 근력이 한층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또 “나성범과 김성욱, 권희동, 이우성도 선발대로 들어와서 열심히 운동을 한 것 같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경쟁이 되면서 우리 팀이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호준 코치도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해온 듯하다”며 “나성범은 워낙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선수라 타격에 관련해서는 믿고 맡기려 한다”고 피력했다.

나성범은 주장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NC 관계자는 “오후 개인 훈련 때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순발력 훈련과 기본기인 낙구 지점 포착, 포구자세 교정 등을 매일 하며 가장 늦게까지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태영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