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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행복드림 후원으로 대학 진학 꿈 이뤘다

남지고 신유라양, 생활고로 대학 접었지만

1년치 기숙사비·식대비 336만원 지원받아

기사입력 : 2019-0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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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로 대학진학 꿈을 접어야 했던 신유라 (19·남지고 3·오른쪽 두 번째)양이 (사)창녕행복드림 후원회의 도움으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게 됐다.

신양이 10살 때, 아버지는 신장기능 이상으로 혈액 투석을 받는 등 병마와 싸웠다. 어머니도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금전 문제로 충격을 받아 쓰러져 거동이 불편했다.

신양은 ‘청소년 문화의 집’을 통해 학업 등에 도움을 받았으며 대구에 있는 대경대에 합격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지난 10년간 노력했던 대학 진학의 꿈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포기해야 했다. 등록금은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로 마련할 수 있었지만 국가적 혜택이 전혀 없는 기숙사비와 식대는 본인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기때문이다.

딱한 소식을 접한 창녕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사)행복드림후원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행복드림 김삼수 회장과 이사들은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신양의 일년치 기숙사비 240만원과 식대 96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의하고 지난 8일 오후 해당 금액을 신양의 대학계좌에 입금했다.

신양은 “열심히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로 용돈 및 내년 기숙비 등을 준비하겠다”면서 “사회에 진출하면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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