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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자연성 회복 위해 8개 보 모두 해체하라”

환경단체, 기자회견 열고 촉구

“보 개방으로 회복 가능성 확인”

기사입력 : 2019-02-12 22:00:00


환경단체가 환경부 4대강 보 조사평가단의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발표을 앞두고 낙동강 8개 보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낙동강네트워크는 12일 창녕함안보에서 ‘낙동강 8개 보 해체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8개 보를 모두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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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8개 보 해체 요구 1만인 선언 참가자들이 12일 창녕함안보에서 ‘낙동강 8개 보 해체하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들은 환경부의 분석자료를 예로 들면서 보 개방 때 체류시간 감소, 유속 증가 등 물 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수변 생태서식공간이 넓어지는 등 강의 자연성 회복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1300만 영남주민의 식수 문제, 어민들의 생존권 문제, 기후환경변화로 인한 농업피해 문제를 해결하고 낙동강 자연성 회복을 위해 보 해체를 강력히 요구하면서, 보를 해체하면 8개의 보로 단절된 낙동강공동체가 다시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 4대강 보 조사평가단은 금강·영산강의 경우 다음주 중 보 처리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낙동강과 한강은 12월까지 수문개방효과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보 처리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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