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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고장’ 밀양에 ‘아리랑고갯길’ 조성

시, 2021년까지 4개 구간 35억 투입

옛 아리랑 이야기·숲길 복원 등

기사입력 : 2019-02-12 22:00:00


아리랑의 고장 밀양에 옛 아리랑 이야기를 담은 ‘아리랑고갯길’이 조성된다.

밀양아리랑은 정선, 진도 아리랑과 함께 우리나라 아리랑을 대표하는 3대 아리랑 가운데 하나이다.

밀양시는 아리랑 옛 이야기를 복원하면서 밀양아리랑을 널리 알리고 아리랑고갯길에서 스토리를 추억하는 명품길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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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고갯길은 아리랑고개 숲길을 복원하고(650m), 아리랑스토리길을 조성(1250m)하며 아리랑고개 다리(100m)를 놓는다. 아리랑고갯길은 ‘정순의 길’, ‘애국의 길’, ‘충의의 길’, ‘지덕의 길’이라는 4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진행될 고갯길 조성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3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리랑고갯길이 조성되면 기존 길과 연결해 밀양의 명품길이 될 것이다. 밀양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출발해 밀양강, 밀양교를 건너 영남루와 천진궁 무봉사를 거쳐 밀양읍성에 이른다. 최근 복원된 밀양읍성 동문을 지나 자연마당에 이르고 아리랑고개 숲길을 지나 아리랑고갯길 다리를 넘어 국립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를 지나 아리랑 동산에 닿는다.

밀양아리랑 고갯길은 아리랑 동산에서 둘레길인 아리랑2길과 연결되면서 명실상부한 밀양의 명품길로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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