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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킬러' 손흥민, 도르트문트 상대로 4경기 연속골 '폭발'

손흥민, 시즌 16호 골…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마수걸이 득점'

기사입력 : 2019-02-14 08:29:00

노란색만 만나면 강해지는 '꿀벌 킬러' 손흥민(토트넘)이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4경기 연속골을 꽂았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2분 결승 골을 터트렸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16호 골(정규리그 11골)을 기록했고, 후반 44분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손흥민의 결승 골을 도운 얀 페르통언의 추가 골과 후반 41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쐐기 골이 이어지면서 3-0 대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토트넘은 도르트문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3-4-1-2 전술을 가동했다.

최전방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전반 35분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시도한 왼발 슛이 도르트문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마침내 긴 침묵을 끝내고 '소나기 득점'을 알렸다.

손흥민은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페르통언의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 맛을 봤다.

이로써 손흥민은 '노란색 유니폼'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1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트리면서 '꿀벌 킬러'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합쳐 4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불어 이날 득점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마수걸이' 골이었다.

기다렸던 손흥민의 결승 골이 터지자 동료들도 추가 골로 화답했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세르지 오리에가 전방으로 투입한 크로스를 페르통언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 골을 꽂았다. 손흥민의 결승 골을 도운 페르통언은 '1골 1도움'의 공격포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린 코너킥을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요렌테가 헤딩으로 쐐기 골을 박아 도르트문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44분 손흥민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하며 승리 지키기에 나섰고, 토트넘은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은 3월 6일 도르트문트와 원정으로 16강 2차전을 펼친다.

한편, 또다른 16강 1차전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아약스(네덜란드)를 2-1로 물리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 16강 1차전 원정에서 카림 벤제마와 마르코 아센시오의 연속골을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7분 아약스의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에게 헤딩으로 먼저 득점을 내줬지만 16강전 경기부터 처음 도입된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골키퍼 수비 방해가 선언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5분 벤제마의 선제골이 터지며 앞서 갔지만 후반 30분 아약스의 하킴 지예흐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2분 다니엘 카르바할의 도움을 받은 아센시오의 결승골이 터지며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는 손흥민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