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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걸고, 청렴의지 나누고… 지자체 ‘신뢰받는 변신’

고성군, 전 직원 이름표 달고 민원응대 나서

함양군, 청렴 다짐 위해 군민에 리플릿 배포

기사입력 : 2019-02-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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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청 민원실 직원들이 이름표를 부착한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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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강임기 부군수가 군민에게 청렴 리플릿을 나눠주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친절함과 책임감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13일부터 전 직원들이 명찰을 착용하고 군청 방문 민원인들에게 보다 더 친절하고 책임감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 제작된 명찰은 기존 공무원증에 비해 크기가 작고 부서명과 이름 등 필요한 정보만 담고 있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고성군이 명찰을 제작한 것은 공무원증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데다가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 공무원증을 잘 착용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명찰 착용을 통해 지난 1월부터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으로 인한 혼란을 막고 행정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향상시켜 군민에게 보다 신뢰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원실을 방문한 한 군민은 “명찰 속 부서명과 이름이 한눈에 들어와 담당자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함양군은 청렴한 함양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리플릿을 제작·배부한다.

군은 부패를 유발하는 사회문화 요인을 개선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청탁금지법 및 공익신고 등을 안내하는 청렴 리플릿을 전 기관 및 군민에게 배포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민선 7기 청렴한 함양을 만들기 위한 청렴문화 확산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홍보의 일환이다.

리플릿에는 신고자 보호·보상제도, 복지·보조금 부정수급신고 및 공익신고에 대한 내용을 담아 군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직무와 관련해 금품 수수 등 자칫 몰라서 발생할 수 있는 청탁금지법에 대해 상세한 예를 들며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강임기 부군수는 “함양군에서는 불법 관행 근절 및 청탁금지법 인식 제고를 위해 공무원 및 군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현·서희원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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