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건소, 14일 장기기증운동 추진위원회 열어
신규 위원 9명에 위촉장 수여, 장기기증자 장제비 지원 심의
김해시보건소는 14일 오후 보건소 3층 세미나실에서 장기기증운동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위원장인 조현명 부시장, 시의원, 의약관련단체 대표, 시민단체 대표, 각 분야별 전문가 10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신규 위원 9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 김해시 장기기증운동 추진현황 보고, 주요 안건인 장기기증자에 대한 장제비 등 지원금 심의가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뇌사판정 장기기증자 3명에 대한 장제비 1500만원과 진료비 64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뇌사판정 장기기증자에 대해서는 장제비 500만원과 진료비(본인부담금) 5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총 24명에 대하여 1억4600만원의 뇌사자 장기기증자에게 장제비 등이 지급됐다.
시는 또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에 대해 보건소 진료비 면제, 시가 설치·관리하는 주차장의 주차료 50% 감면, 김해천문대 입장료 50% 할인, 와인동굴 입장료 50% 할인, 가야테마파크 입장료 40%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12월말 기준 김해지역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수는 1만3559명으로 김해시 인구의 2.6%에 해당한다.
장기기증희망등록을 원하는 사람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https://www.konos.go.kr/konosis)에서 휴대폰이나 공인인증서로 본인확인 후 기증희망 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김해시보건소를 방문해 기증희망자등록신청서를 작성하면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가능하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장기기증은 다른 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아름다운 유산이고 고귀한 생명나눔이다"며 "한 생명이 여러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아름다운 장기기증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