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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공략’ 합천 겨울감자 첫 출하

아이쿱생협과 55t 공급계약 체결

겨울철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

기사입력 : 2019-0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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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열린 합천 율곡 친환경감자 첫 출하 기념식./합천군/


합천군 율곡면 참살이영농조합법인은 2019년산 무농약 친환경감자 55t을 아이쿱생협과 공급계약을 맺고 1차분 5t 트럭 1대분을 첫 출하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군 역점사업으로 새로운 친환경 소득작물로 겨울시설재배 감자를 선정해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보편적으로 ‘봄감자’는 3월경에 씨감자를 심고 장마시작 전인 6월 무렵 수확하지만 겨울 시설감자는 9~10월에 씨감자를 심어 이듬해 2월경에 수확한다.

틈새시장을 활용한 겨울철 시설감자는 감자가 출하되지 않는 2월부터 유통을 시작하기 때문에 봄감자에 비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합천군 율곡면 율진리 친환경감자 재배 시설하우스 지역은 황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겨울감자 시설재배의 보온을 위한 지하수 수막 이용이 원활하고 토질 또한 감자재배에 적합한 미사질 양토로 고품질 감자를 생산할 수 있는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참살이영농조합법인(참여농가 5호)은 지난 2018년 9월 말~10월 초에 시설하우스 34동(2.3㏊)에 감자 종서 8.8t을 정식했으며, 지난 11일 아이쿱생협과 무농약감자 55t을 1억4500만원에 공급계약을 체결해 하우스 1동당 42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창화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친환경감자 재배단지 조성사업이 농가소득 창출 성과를 거둔 동시에 아이쿱생협과의 출하계약을 통해 앞으로 친환경감자 계약재배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도 친환경감자 겨울시설재배 기술교육을 통해 재배 농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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