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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에 250억 투입

한국환경공단 위수탁… 2021년 준공

블록 구축·누수탐사·노후관망 정비

기사입력 : 2019-02-18 07:00:00


산청군이 오는 2021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지방상수도 공급망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번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56% 수준에 머물러 있는 유수율이 85%대로 높아져 상수도 공급이 크게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3억원의 수돗물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역에 원활한 맑은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급수구역에 대해 블록 구축, 노후 관망 정비, 유지관리시스템 설치를 진행한다.

군은 총 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경제성·사전기술 검토를 거쳐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이다.

블록 구축 사업은 기존 급수구역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대블록 3곳(산청, 단성, 시천)과 배수지 단위인 중블록 5곳(산청, 단성, 중촌, 생비량, 시천), 급수구역 단위인 소블록 16곳(산청, 생초, 단성, 중촌, 시천 일대)로 나눠 계층화하는 사업이다.

군은 또 지역 내 557㎞에 이르는 수도관로를 대상으로 누수탐사와 정비를 실시한다.

누수탐사와 블록별 단계시험을 통해 노후관망 정비와 복구를 실시해 현재 56.6%로 저조한 유수율을 85%까지 높여 상수도 생산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특히 유지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상수도 유입·유출 유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누수탐사와 노후관망 정비로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한편 감시체계 현대화를 통해 효율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무진 상하수도 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은 물론 연간 13억원의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으로 지방상수도 재정 건실화와 함께 주민 생활 만족도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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